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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2 글쓰기 미션] 몰리(김지민) 미션 제출합니다. (#250)
* 초안 작성 * 리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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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file line number | Diff line number | Diff line ch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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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1,60 @@ | ||
### 정답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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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의 미션을 하면서 기준이 세워지기는커녕, 모든 결정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고 그에 맞는 적절한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 ||
> | ||
> 그래서 가장 크게 깨달았던 것은**모든 것에는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 ||
> | ||
> 그래서 더 어렵고,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 | ||
이전 글쓰기 중 내가 작성한 레벨1동안 느낀 점이었다. 놀랍게도 해당 글쓰기 활동이 끝나고 나는 바로 슬럼프에 빠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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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 라는 사실이 나를 무력감에 빠지게 했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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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 이과인 나에게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정답을 찾으려는 활동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하는 생각은 치명적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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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와 의견을 나눌 때도, 코드 리뷰를 받을 때도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열띤 토론을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의견을 물을 때면 도망가고 싶었다. | ||
이런 기분이 드는 순간마다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크루들이 토론을 할때 보이는 생기를 띈 눈빛이 나에게서도 과연 보일까 싶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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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답이 없다면, 우테코에서 나는 무엇을 바라보며 학습을 해야할까? 어떤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것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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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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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리뷰어에게 솔직하게 나의 상황을 공유했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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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 ||
> | ||
> 단지 상황별로 답이 모두 다르고, 상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죠 | ||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짙은 안개에 가려졌던 눈앞에 무언가 빛이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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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들 말처럼 정말 정답이 없는 것일까? 아니, 그들은 각자만의 근거를 가지고 “선택”을 한다. 그렇다면 그 선택이 근거에 따른 정답이 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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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비로소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정답**을 찾았다. 동시에 눈이 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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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나의 목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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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정답과 함께 레벨2 스프링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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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션을 하면서 재미를 찾았다. “나만의 정답은 무엇일까“ , “어떤 정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하는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갔다. | ||
더이상 토론이 두렵지 않았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의견이 내 마음에 쏙 들지 고르는 쇼핑 같은 시간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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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새로운 크루들과 새로운 유강스를 시작했다. 어떤 유연성을 또 강화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 ||
정답에 대한 재미를 찾은 나에게 어떤 의심을 해보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러자 꼭꼭 숨겨놓았던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정답에 대한 근거가 명확했을까, 내 생각이 잘 정리되었을까 하는 애써 외면한 고민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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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내 근거를 확실히 세우기 위해, 나의 잣대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 그렇게 새로운 목표는 “메타인지 잘하기”가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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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학습 외의 부분에 대해 내 자신을 잘 돌아보고 내가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고자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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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아쉬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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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새로운 목표를 잘 이뤄나가고 있을까? | ||
애석하게도 답은 또 다시 no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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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란 “내가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어떤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끝이 아닌, 얼마나 알고 있는지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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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 내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터디원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
하지만 여전히 의식적으로 “메타인지”하기란 너무 어렵고도 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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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이루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지금처럼 아쉬운 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다보면 언젠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비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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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때는 메타인지를 잘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전을 고민하고 시도해봐야겠다. 마침내 터득할 나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연습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