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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시작!

레벨 3 시작과 함께 우테코의 꽃인 팀 프로젝트를 경험한다는 것에 대해 설렘을 느꼈다. 우테코에 오기 전에도 몇 번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이전과 가장 큰 변화는 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사용자에게 빠른 제공을 위한” 기능 개발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같은 백엔드 크루들을 고려한” 기능 개발이었다. 속도에만 급급하여 구현을 했던 과거와 달리, 우테코의 코드 리뷰나 학습을 통해 타인이 파악해야 할 내 코드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큰 변화는 그동안 무심코 사용했던 기술의 깊이를 키워나갔다는 것이다. 클린 코드뿐만 아니라 툴 자체에 대해 깊게 학습하면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적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다.

이번 팀은 처음이라서

새로운 팀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과정은 예상보다 복잡했다. 팀원들 간의 기술적 배경과 경험이 다양했기 때문에, 의견을 전달할 때 상세한 설명이 필요했다.

모두가 서로의 역량과 지식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A부터 Z까지 전체를 설명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의사소통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결론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론에 이르게 된 사고 과정과 배경 지식까지 함께 공유해야 했다.

이는 시간이 더 소요되는 과정이었지만, 팀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유강스에서도 이런 사고 흐름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액션 플랜을 세웠다.

바로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말하는 것이 아닌, 생각 정리를 하고 말을 하는 것, 그리고 의견 제시 후 "어떤데?", "이거 아닌가?"와 같은 표현으로 말을 흐리는 습관을 없애는 것에 대한 연습이었다.

액션 플랜을 수행하면서 초반에는 오히려 과하게 의식해서 더 말이 이상하고 꼬이는 경험도 했지만 가면 갈수록 내 의견을 더 잘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정답에서 "우리 팀의" 정답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나만의" 정답에서 "우리 팀의" 정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단순히 내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가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과정에서 설득의 시간이 필요했고, 때로는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차분히 말하는 법을 익히고,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이를 통해 팀의 협업 능력이 향상되고, 더 나은 프로젝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개발자이자 팀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